지명/유래/전설

일월산 자생화공원(대티골 광물 제련소)

작성일
2016.12.16 15:40
등록자
관리자
조회수
1855
일월산자생화공원

자생화공원은 바로 일제 수탈의 현장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공간입니다. 영양 일월산 자생화공원은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광물수탈을 목적으로 만든 제련소와 선광장(選鑛場)이 있던 자리입니다. 1939년부터 일제는 현재의 공원 건너편 일월산에서 채굴한 광석을 이곳으로 운반하여 유용광물인 금·은·동·아연을 선별하고 제련하였습니다.

광복 후에도 광산은 계속 운영되었으나 채산성이 떨어져 1976년 폐광이 되었는데 공원 일대는 금속 제련과정에서 사용한 화학성독성물질과 폐광석 등으로 토양오염이 심해져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고, 오염된 침출수로 인해 계곡에도 물고기가 살지 못한 채 30년 간 방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영양군은 이 일대를 다 메우고 자생화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