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효과
- 작성일
- 2018.05.30 11:12
- 등록자
- 대티골마을
- 조회수
- 850
숲의 효과
피톤치드로 건강샤워를
등산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만나는 환경이 숲이다. 숲은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환경으로 가득하다. 처음 들어서면 숲의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이는 나무들이 뿜어내는 특유의 물질 때문이다. 모든 나무는 피톤치드를 뿜어내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양을 뿜는 나무가 침엽수다. 침엽수가 자라는 곳은 토양이 척박해 영양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변에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피톤치드는 해충이 싫어하는 물질이므로 해충을 쫓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피톤치드가 사람에게는 좋은 효과를 준다. 피톤치드는 '테르펜(terpene)'이라는 휘발성 물질로 사람에게 항균,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숲을 잠깐 지나가는 것으로는 효과가 없다. 테르펜이 우리의 온몸을 적실 수 있는 시간 동안 머물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삼림욕'이라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