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산과 영양군
- 작성일
- 2015.06.06 13:58
- 등록자
- 대티골사람들
- 조회수
- 1705
■일월산
영양 일월산은 모난 데가 없이 덩치 큰 '육산' 또는 '미둥산'으로 불린다.
■주실마을과 조지훈
영양 일월면 주곡리 속칭 '주실마을'은 영양과 봉화를 잇는
■두들마을과 이문열
영양 석보면 원리리 속칭 '두들마을'은 언덕이라는 뜻으로 가파르게 깎아지른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감천마을과 오일도
낙안 오씨 집성촌인 영양읍 감천리에서 출생한 오일도는 1935년 사재를 털어
■고추의 고장 영양
'고추'하면 가장 먼저 머리 속에 떠오르는 곳이 바로 영양이다.
영양 일월산은 모난 데가 없이 덩치 큰 '육산' 또는 '미둥산'으로 불린다.
태백산 줄기 낙동정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일월산은 한국 무속신앙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일월산 정상에 위치한 황씨부인당에는 전국 무속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두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일월산은 동남쪽 봉우리인 일자봉(1,219m)이 정상으로
두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일월산은 동남쪽 봉우리인 일자봉(1,219m)이 정상으로
경북 내륙에서 해와 달이 뜨는 광경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일자봉은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산행이 자유롭지 못하고 월자봉을 중심으로 산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윗대티에서 골짜기로 들어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일자봉과 월자봉 사이의 안부에 닿는다.
윗대티에서 골짜기로 들어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일자봉과 월자봉 사이의 안부에 닿는다.
월자봉에 오르면 태백산에서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며 서쪽으로 봉화 청량산 등이 보인다.
일월산에는 초본류가 많고 능선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뤄 봄과 여름, 가을철에 찾기 좋은 산이다.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인재를 키우는데 적합한 산수'라고 기록돼 있다.
■주실마을과 조지훈
영양 일월면 주곡리 속칭 '주실마을'은 영양과 봉화를 잇는
918번 지방도를 끼고 일월산 자락에 넓게 형성된 마을이다.
영양의 대표적 전통마을인 주실은 한양 조씨 집성촌으로 마을 구성원 모두가 일가친척이다.
신문물을 일찍 받아들인 이 마을은 인재양성을 위해 '월록서당'을 지었고 근대에 와서는
자식들을 대도시나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 신교육을 받도록 해 수많은 박사들과 학자들을 배출했다.
마을 어귀 주실숲에는 조지훈 시비와 그의 형 조동진 시비가 있다.
■두들마을과 이문열
영양 석보면 원리리 속칭 '두들마을'은 언덕이라는 뜻으로 가파르게 깎아지른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영양에서 동남쪽으로 20여㎞ 떨어져 있으며 광려산을 뒤로 하고 남향으로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조선시대 때 광제원이 있었던 곳으로 석계 이시명 선생과
그의 후손 재령 이씨들의 집성촌으로 전통가옥 30여 채가 있다.
이 마을 옆 둔덕에는 석계 선생의 서당인 석천서당이 남아 있고 마을 앞을 흐르는 화매천을 둘러친 절벽바위에는 석계 선생의 아들인 이숭실이 새겨놓은 동대, 서대, 낙가대, 세심대 등 유묵도 뚜렷하게 보인다.
이 마을 옆 둔덕에는 석계 선생의 서당인 석천서당이 남아 있고 마을 앞을 흐르는 화매천을 둘러친 절벽바위에는 석계 선생의 아들인 이숭실이 새겨놓은 동대, 서대, 낙가대, 세심대 등 유묵도 뚜렷하게 보인다.
‘그해 겨울'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이문열의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삶의 역정이 펼쳐지는 무대이기도 하다.
이문열이 세운 광산(匡山)문학연구소도 여기에 있다.
■감천마을과 오일도
낙안 오씨 집성촌인 영양읍 감천리에서 출생한 오일도는 1935년 사재를 털어
최초의 시 전문지 '시원'을 창간한 시인이다.
감천마을 입구 국도 31호선 도로변에 시비가 세워져 있고
생가 앞 하천절벽에는 천연기념물 측백수림이 군락을 이루면서 자생하고 있다.
■고추의 고장 영양
'고추'하면 가장 먼저 머리 속에 떠오르는 곳이 바로 영양이다.
80년대 이후 수확량이 많은 교잡종이 보급되면서 '영양 고추'의 명성도 이제 빛이 바랬지만
그래도 영양에서 고추의 비중은 여전히 막강하다.
군내 전체농가 3천889호 중 83.5%인 3천248호가 고추농사를 짓고 있고
한해 5천여t을 생산해 농가소득만도 350여억원에 이른다.
고추 재배면적만해도 군 전체 밭 면적의 49%에 이르고, 총 농업소득의 55%를 고추를 통해 얻고 있을 정도다.
그만큼 군청과 고추시험장 등은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난 몇 년간 수비초 등
그만큼 군청과 고추시험장 등은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난 몇 년간 수비초 등
재래종 고추 복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추 생산 및 가공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영양 입암농협이 운영하는
'햇살촌 영양 청결고춧가루'(www.햇살촌.com)는 영양이 자랑하는 명품 고춧가루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