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생태마을 대티골
- 작성일
- 2015.07.08 12:11
- 등록자
- 대티골사람들
- 조회수
- 1389
**자연치유생태마을 대티골
일월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인 경북 영양군 일월면에 위치하고 있다. 덕분에 사계절 내내 뛰어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예로부터 골짜기가 깊고 북쪽과 서쪽에서 흘러내린 물이 합쳐져 내를 이루고 있어 살기 좋은 마을로도 소문났다. 마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야생화는 엄마의 품 같은 고요함과 따스함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숲길’도 명물이다. 외씨버선길 7번 코스와 겹치면서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티골마을은 농어촌관광사업 등급 결정 심사 결과 1등급 마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관 및 서비스, 농어촌생활체험, 숙박, 음식 4분야 모두 1등급에 선정된 것. 대티골마을을 어슬렁거리다보면 괜히 1등급 마을로 선정된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아름다운 숲길을 사부작사부작 걷고, 시골밥상으로 식도락을 누린 방문객들, 작은 것 하나에도 자연을 담은 ‘황토구들방’“팬션”
황토구들방은 몸에 좋기로 소문난 황토와 전통 난방 방식인 구들이 만났다. 기둥, 석가래, 지붕에 쓰인 모든 재료는 금강송이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난방에 사용되는 연료가 100% 나무다. 인체에 유해한 폐목재가 아닌 양질의 목재다. 객실 내부에는 싱크대를 비롯해 각종 취사도구, 식기세트, 냉장고, 전기밥솥, 커피포트가 구비돼 있다. 깨끗한 화장실과 샤워시설도 내부에 마련돼 있으므로 칫솔만 챙겨 가면 된다. 야외에는 고즈넉한 농촌마을의 풍광을 벗 삼아 달콤한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인 테이블도 마련돼 있다. 현대식 팬션도 자랑 대티골의 자랑이다.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 노래방 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안한 수미터로 자리잡고 있다.
외할머니 정이 찰랑이는 시골밥상
대티골마을에서 즐거운 한 끼 식사로 포만감을 느끼고 싶다면 사무장을 통해 농가를 소개받으면 된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등 어르신들이 자식들에게 차려주듯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히 내놓는 시골밥상이다. “어르신들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얹는 거죠. 반찬은 별 거 없어요. 시골에서 먹는 게 다 똑같죠.” 사무장의 말은 엄살이다. 손수 밭일을 하며 기른 유기농 채소들로 만든 각종 반찬 그리고 엄마 정이 찰랑이는 고봉밥을 마주하면 끼니때마다 이곳에 오고 싶어지는 게 인지상정이다.
*메뉴: 시골밥상 10,000원.
** 아름다운 숲길
숲길 입구에서 약 700m를 올라가면 굵고 큰 금강송이 자리 잡고 있다. 수탈의 아픔을 겪었지만 오늘도 묵묵히 그 자리에 서 있다. 길을 걷다 보면 이내 '영양 28Km'라고 쓰인 녹슨 푯말이 과거를 회상하며 서 있다. 약 7Km라서 천천히 걸어도 3시간 30분이면 된다. 지친 심신을 어루만지기에 안성맞춤인 대티골 아름다운 숲길에서 자연을 음미하는 시간을 갖자.
** 일월산자생화공원
1939년 일제가 광물 수탈을 목적으로 일월산에 채굴한 금, 은, 동, 아연 등의 선림장과 제련소로 운영하던 지역이다. 2001년 오염원을 완전 밀봉해 매립한 후 공원부지로 조성했다. 덕분에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일월산에서 자생하는 구절초, 금낭화, 원추리 등 야생화 65종 11만2000본을 심었고,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 1만1000본이 식재해 일월산 정기와 더불어 자연이 숨 쉬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추천코스
*당일 코스: 대티골 아름다운 숲길→점심식사→농촌체험→일월산자생화공원
*1박 2일 코스: 첫째 날: 대티골 아름다운 숲길→점심식사→농촌체험→황토구들방
둘째 날: 농촌체험→점심식사→일월산자생화공원
**대티골마을은 농어촌관광사업등급 심사 결과 최고 등급인 1등급 마을로 선정된 으뜸 농촌체험마을입니다. 경관 및 서비스, 농어촌생활체험, 숙박, 음식 4박자를 모두 갖췄지요. 대티골마을에 방문하시면 수십 년간 이 자리를 한결같이 지켜온 주민들의 따뜻한 인심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색적인 체험은 물론 대티골 고랭지 건고추, 토종 두메 부추, 건나물 등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마음의 평안한 쉼터가 필요하시면 대티골마을에 들러주세요. 편안한 만남을 통해 잊고 지냈던 소중한 웃음을 되찾으실 거예요.
*대티골마을
*주소: 경북 영양군 일원면 대티길 140
*문의: 054-682-7903
●글: 박지원 (월간 여행스케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