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들에 효능을 알고 계시나요...대티골 황토방
- 작성일
- 2014.05.04 10:00
- 등록자
- 대티골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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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97
주택 연료가 장작인 연탄을 이용한 직화식에서 기름 가스보일러를 이용한 온수 생산구조가 되면서 방바닥에서 따뜻함이 밀려나고 냉기가 점령하면서 냉성 종양인 암환자가 100만 명 시대가 됐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실제로 구들은 오래전부터 질병 치료에 효과를 인정받아 왔다. 조선시대 광해군이 대궐 안의 황토방에서 종기를 치료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며, 세종 때 간행된 <구황촬요>를 보면 ‘뜨끈한 구들방은 병을 치료하는데 아주 요긴한 시설’이라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동의보감>을 보면 ‘온돌이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적혀 있어, 이미 오래전부터 그 효능이 검증되어 온 것이라 알려졌다. 구들방은 엉덩이, 허벅지, 장단지, 발가락 등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심리적으로 쾌적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는 신경 및 내분비 호르몬계통에 영향을 주어 생체세포의 활성화와 면역력 증대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다. 더욱이 흙으로 빛은 전통 아궁이의 경우, 원적외선 효과까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뼛속의 온도를 높여주므로 뼛속 혈관이 확장되고 영양 공급이 충분해져 뼈 건강, 즉 강인한 체력이 유지된다는 연구보고서가 있다. 두한족열은 피돌기가 좋아져 우수한 두뇌 형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60세 이상 여성의 50% 넘게 골다공증으로 신음하고 있는 현실에서 구들은 건강을 지키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려스런 일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는 초․중․고생들이 체격은 좋아졌지만 체력은 약해졌다는 사실이다. ‘지구를 12바퀴 돌아도 지치지 않는 아이들’이 되게 하려면 구들의 생활화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