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부추
- 작성일
- 2014.05.12 15:15
- 등록자
- 대티골사람들
- 조회수
- 3689
*두메부추 효능*
잎은 뿌리에서 많이 나오고 길이 20~30cm, 폭 2~9cm로서 선형이며 살찐 부추잎같다.
꽃은 8~9월에 피며 꽃대는 높이 20~35cm로서 단면 양쪽이 볼록하고 양끝에 좁은 날개가 있다. 꽃은 산형으로 많이 달리며 꽃차례는 지름 3cm이고 꽃자루는 길이 1cm로서 분백이며 세로로 날개가 있다. 화피열편은 6개이고 난상 피침형이며 길이 5mm, 폭 3mm로서 적자색이다. 수술대는 밑부분이 넓지만 톱니가 없고 수술은 꽃잎보다 길거나 비슷하다.
비늘줄기는 난상 타원형이고 길이 4cm정도로서 외피가 얇은 막질이며 섬유가 없다.
매운맛이 나는 향기 식물은 약효가 좋아 고대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활용해왔는데, 두메부추도 그에 포함된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민간에서는 비늘줄기를 이뇨제, 강장제등으로 약용한다.
산과 두메가 같은 의미인데, 왜 유사 식물 명칭으로 되어있는가 의문이 많다 할 것이다. 추정하건데 둘 중 하나를 먼저 작명하고 보니, 비슷하지만 분명 다른 종으로 뒤늦게 인식되어 부득이 ‘산(山)’과 ‘두메’로 구분하지 않았을까 사료된다.
유사한 산부추와 두메부추의 구별방법은 줄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산부추는 원통형인데 비해 두메부추는 한쪽이 블록한 반원형이다. 가장 확실한 구별 방법이다.
이명은 ‘설령파’, ‘두메달레’라고도 불린다.
백합과의 유사종으로는 ‘부추’, ‘산부추’, ‘강부추’, ‘갯부추’, ‘노랑부추(압록강부추)’, ‘돌부추’, ‘둥근산부추’, ‘물부추’, ‘산달래(원산부추)’, ‘선부추’, ‘세모부추’, ‘세모산부추’, ‘실부추’, ‘울릉산마늘(망부추)’, ‘좀부추’, ‘참산부추’, ‘털실부추’, ‘한라부추(흰한라부추)’가 있다.
꽃말은 ‘좋은 추억’이다(국가생물종정보시스템 및 다음 자연백과 참조).
** 효능 - 두메부추의 종자는 한방에서 ‘구자(韭子)’라 하여 비뇨기 계통의 질환에 이용한다. 아울러 채소 중 가장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을 덥게 하는 보온효과가 있다. 고로 몸이 찬 사람에게 좋으며 생식하면 감기도 예방한다고 한다. 또한 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심장병, 협심증에 효능이 좋다 한다.
*** 두메부추 -
淸浪 장팔현
높은 산 오지에
매운 맛 보여주는 녀석 있으니 이름 하여 두메부추라네.
두메산골
신선 같은 노인 장수하는 이유는 이 채소 매일같이 접하기 때문.
무슨 사연 그리 많아
둥근 머리 핑크 빛으로 물들이며 산속 나비들 너울너울 유혹하네.
그대를 바라보노라면
속세의 모든 근심 걱정 순식간에 사라지고 영혼조차 한 없이 맑아지누나.